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안동각'을 방문한 후기를 공유해 드립니다. 파주시 교하로 에 위치한 이곳, 특이하게 '이색 짜장면'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색 짜장면기대와 달랐던 두 가지 맛
메뉴판에서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색 짜장면'. 한 그릇에 일반 짜장 소스와 매운 짜장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특이해 바로 주문했습니다.
막상 나온 짜장면은... 솔직히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어요. 한 그릇에 두 가지 소스가 구분되어 있는 비주얼이 다소 어색했달까요? 기대했던 것보다 '분리된 느낌'이 강해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소스를 따로 맛보니 짜장은 맛있는 짜장 맛, 매운 짜장은 그저 맵기만 한 느낌이라 특별함을 못 느꼈어요. 그런데 두 소스를 섞어 먹으니 맛이 조금 살아나긴 했습니다.
그래도 짜장면에 들어간 양파는 정말 맛있었어요! 아삭하면서도 단맛이 잘 살아있고, 적당한 크기로 썰려있어 식감도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칭찬할 만했어요.
탕수육 - 완벽한 맛, 아쉬운 가격
반면, 탕수육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겉은 얇게 바삭하게 튀겨졌는데, 속의 고기는 두툼하고 육즙이 가득했어요.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데, 안동각의 탕수육은 이 균형을 완벽하게 잡았더라고요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바삭'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고기의 맛이 입 안에 퍼졌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어도 바삭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소스 자체도 적당한 산미와 달콤함이 좋았어요.
하지만... 가격을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15,000원이라니! 맛은 정말 훌륭했지만, 양과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중화요리점의 탕수육 치고는 고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5점 만점에 5점인데, 가성비는 3점 정도...?
매장 분위기와 서비스
매장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했고,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주차공간은 주말이라 그런지 조금 붐볐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맛은 있기에 부모님과 함께 모임하러 다시한번 들려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