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황 선출, 콘클라베란 무엇이고 언제 하는가?

 

차기 교황 선출, 콘클라베란 무엇인지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은 이제 차기 교황 선출에 쏠리고 있습니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했을 때,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가 바로 콘클라베 입니다. 이는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전통적인 절차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오직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들만 참여해 비밀 투표로 새로운 교황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콘클라베’라는 용어는 라틴어 ‘cum clave’, 즉 ‘열쇠로 잠긴 방 안에서’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실제로 콘클라베가 열리는 동안 추기경들은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안에서 생활하며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차단됩니다. 이는 외부의 영향 없이, 오로지 신의 뜻에 따라 교황을 선출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차기 교왕 선출 언제? 

 

과거에 있던 콘틀라베를 기준으로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는 3주후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릴 수 있습니다. 

 

 

콘클라베에는 80세 미만의 선거권을 가진 전 세계 추기경 약 120명이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들은 전 세계 가톨릭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하루에 최대 4번까지 투표를 진행하게 되며, 전체 투표자 중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인물이 교황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투표가 끝날 때마다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 연기는 전통적으로 선출 결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방식으로, 검은 연기는 교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흰 연기는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은 매번 전 세계 수억 명의 가톨릭 신자들과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생애와 업적

 

 

 

 

 

반응형

 

 

과거에 프란치스코 교왕 선출 콘클라베는 어땠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2013년 콘클라베는 가톨릭 교회 역사상 매우 이례적이고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자진 사임함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것이 아닌 자발적 퇴위 이후 열린 첫 콘클라베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6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고,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는 큰 충격과 관심 속에서 새 교황 선출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2013년 3월 12일, 총 115명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에 모였습니다. 투표는 3월 13일까지 이어졌으며, 총 다섯 차례의 투표 끝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역대 266대 교황이자,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 예수회(수도회) 출신으로서도 최초의 교황, 그리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교황이 되었습니다.

그는 교황명을 프란치스코 로 선택하며, 이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가난한 자,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며 겸손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교황 전용 차량 대신 소형차를 타고 다니고, 호화로운 교황궁 대신 바티칸 내 게스트하우스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무는 등 소박하고 실용적인 행보로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음 교황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는 어떤 시대정신으로 이 격동의 세상을 이끌어갈 것인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가톨릭 교회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을 잇는 인물의 등장을 조용히, 그러나 깊은 기대 속에서 기다려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생애와 업적